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 유지하기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나 팀 내에서 통제하기가 힘든 외부 스케쥴이 있을 때, 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의 중요함을 잊곤 한다. 보통 이런 식으로 악순환이 시작된다.
- 중요한 마일스톤을 앞두고 이것만 끝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작업을 한다. 비교적 양호할 때는 9시쯤 정리하지만, 늦으면 자정을 넘어서 계속 할 때도 있다.
- 출근 시간에 대한 제약이 크게 없으므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늦게 일어난다.
- 오후에 늦게 출근을 하거나, 집 또는 스타벅스에서 리모트를 한다. 작업 시작을 늦게 했으니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의 양도 줄어든다.
- 오늘 끝내기로 계획한 할 일들을 끝내지 못해서 늦게까지 작업을 계속한다.
- 2번으로 돌아가 반복
다가오는 일정을 앞두고 이런 악순환이 서서히 일어나는데, 한번 빠지면 짧게는 하루 이틀이지만 길게는 주 단위로 지속이 되기도 한다.
회사의 출퇴근이 자유롭고 리모트 또한 가능하다보니 생활 패턴을 돌려놓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제 시간에 잠에 들고 제 시간에 일어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일찍 퇴근하자는 제안이나 다음날 day-off를 하자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는 타이트한 스케쥴 생각에 걱정에 빠지기 쉬웠지만, 악순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앞으로의 일정이나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몇 번 경험한 이후로는 주변에서 조언을 줄 때마다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