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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ku lee

신년 휴일 3일

02 Jan 2017

12월 31일 토요일부터 회사 휴일인 오늘(1월 2일 월요일)까지 총 3일을 쉬었는데, 그 동안 이것 저것 한 기록을 짤막하게 남겨본다.

프론트엔드 개발 재활치료

몇 년 전만 해도 프론트엔드 개발을 주로 했지만 최근에는 백엔드나 DevOps 관련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프론트엔드 코딩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래서 간단하게 무언가를 만들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React와 Webpack, LESS와 얼마 전에 우리 회사에서 공개한 Petal, 그리고 Google의 Firebase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구조를 익히기 위해 비교적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어느 정도 복잡도가 높고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It’s the future의 자바스크립트 버전이나 How it feels to learn JavaScript in 2016과 같은 글이 꽤 화제가 되곤 했는데, 복잡도가 높아진 건 맞지만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던 작업을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쉽게 처리할 수 있으니까 기존보다 구조화된 개발은 많이 수월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이 지적을 받는 초기 진입 장벽의 문제점도, 커뮤니티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create-react-app, angular-cli와 같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고 있어서 점차 해결이 되어 가는 듯.

드론 비행

마지막날인 1월 2일에는 갈 때는 SRT, 올 때는 KTX를 타고 당일치기 드론 여행을 다녀왔다. 12월 초에 부산을 다녀온 이후로는 한 번도 드론을 날리지 않았는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비행을 하지 못 해서 교외의 날릴 만한 곳을 찾아야 하는 점이 번거로워 늘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산 드론인데 기회가 있을 때 날리러 가자는 생각에 날을 잡았다.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많아 촬영 결과물이 생각보다 선명하지 않았지만, 간만에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

드론을 날린 후 자동차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데,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곳 중 인적이 드물어서 드론을 날리기에 적합한 곳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공원 등지를 가도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지나가는지 눈치를 한참 보다가 날리게 되는데, 그래서 드론 동호인 분들이 자동차를 타고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다니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