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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해 보고 싶은 것들

평소 신년 결심을 세우지 않았지만, 목표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하게 되어 신년에는 어떤 일들을 해 보고 싶은지 정리 해 보았다.

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 유지하기

지난 몇년간은 중요한 마일스톤을 앞두고 밤을 새는 일이 많았다면,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난 이후로는 퇴근 시간에 soft limit과 hard limit을 두고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다. 또 생활 패턴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개발팀에 합류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이 주는 social pressure도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oneonezerozero 업데이트하기

매일 흥미있는 개발 관련 링크를 올리자는 목표로 2015년 7월에 oneonezerozero를 시작했는데, 바쁜 시기가 오다 보니 업데이트 주기가 점점 늦어지고, 결굴 매일매일 글을 올리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다. 2016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다시 매일 링크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올 한해 동안은 매일 링크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다른 기술과 언어 공부하기

이전에 회사에서 PHP와 JavaScript, Python 및 Node.js을 주력으로 사용할 때 취미 프로젝트에는 Ruby를 사용했다. 기술이 겹치지 않으면 집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크게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아서인데, 최근 회사에서 Ruby를 많이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취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 덜 재미있게 느껴졌다. 새로운 기술과 언어를 공부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오던 참이라 RubyMotion로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기 시작했고, 이전부터 여러 단점 때문에 쉽게 고르지 못한 애증의 Node.js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Ruby와 비슷한 신택스와 Erlang 기반의 안정성과 속도가 마음에 들어 Elixir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삽질의 흔적을 글로 남기기

글을 쓰는 것은 시간이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로 미루는 일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개발을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쉽게 잊게 되었다. oneonezerozero에 링크를 올리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지속적으로 글을 쓰려는 노력인데, 조금 더 긴 글도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