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도쿄를 다녀왔다. 충동적으로 다녀온 여행이다보니 정해져 있는 일정은 없었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도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한 가지 계획한 것이 있다면 바로 새로 출시된 iPad Pro를 사는 것. 기존에 맥북 프로를 집과 이동 시에 가방에 넣어 다니며 메인 기기로 사용하였지만, 여행을 갈 때나 간단하게 커피숍에 들릴 때는 아무래도 크기가 거슬리던 참이었다. iOS 11에서 아이패드로 멀티태스킹을 하기가 더욱 쉬워지면서 복잡도가 높지 않은 작업은 아이패드에서 충분히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이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이제 아이패드를 구입한 지 일 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과연 한 달 후에는 어떻게 쓰고 있을지 궁금.

이번 여행에도 카메라를 들고 갔지만, 카메라로 찍고 싶어지는 피사체도 없었고, 아이폰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소소한 순간들을 아이폰으로 촬영하여 영상으로 남겼다.